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경제를 보다 시작합니다. <br><br>경제산업부 신무경 기자 나왔습니다. <br> <br>Q1. 오늘 해볼 얘기는 자율주행차입니다. 신 기자가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 택시를 타봤다면서요. 타보니 어땠나요? <br><br>자율주행차를 타고 약 1시간 동안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일대를 돌아봤는데요. <br> <br>아직 상용화 전이어서 자율주행기술 업체에 신청해 시승해볼 수 있었습니다. <br> <br>자율주행차 외관은 카메라와 각종 센서가 달린 것이 일반 차와 달랐습니다. <br> <br>타보니 차의 눈으로 보는 외부 사물의 모습을 앞뒤 좌석 태블릿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. <br> <br>운전자가 손, 발을 떼도 자동차가 움직이기 시작하니 살짝 긴장도 됐습니다. <br> <br>좌회전, 우회전도 알아서 하니 신기했습니다.<br> <br>Q2. 사고 위험은 없었나요? <br><br>시속 40km 정도로 저속 주행을 하다 보니 사고 위험은 없었는데요.<br><br>다만, 교통 흐름에는 다소 방해가 되는 느낌이었습니다. <br> <br>좌회전을 할 때 특히 조심스럽게 움직였는데요. <br> <br>이때마다 뒷차의 경적 소리가 많이 울렸습니다. <br> <br>자율주행차 시범 운행이 가능한 이유는 서울시 관제센터가 자율주행차와 실시간 소통하고 있기 때문인데요.<br> <br>자율주행차 상하좌우에 있는 카메라, 레이더 등은 매 시간 음악 파일 20만 개 분량의 데이터를 처리해 실시간 경로 등을 파악합니다.<br> <br>요즘 경복궁에서 청와대를 오가는 자율주행 버스도 인기인데요. <br> <br>실제 타본 분들을 만나봤습니다. <br> <br>[박복순 / 서울 관악구] <br>"승차감도 좋고, 또 천천히 가니까 양 옆으로 구경하기도 좋고." <br> <br>[강태헌 / 서울 종로구] <br>"천천히 가니까 진짜 지루한 것도 있고." <br><br>Q3. 우리나라 자율주행차 기술은 어디까지 온 겁니까? <br> <br>자율주행 기술은 총 6단계인데요. <br> <br>현재 상용화 된 기술은 레벨 2로 자동차가 차 간 거리를 알아서 유지합니다. <br> <br>레벨3는 차가 교통 상황과 신호를 파악해 스스로 운전하는 단계인데 위험 상황이 생기면 운전자가 개입해야 합니다. <br> <br>국내에서도 연내 레벨3를 탑재한 자동차가 출시될 전망입니다. <br> <br>제가 타 본 자율주행 택시가 레벨4 수준인데요. <br> <br>비상상황에도 운전자 개입 없이 안전지대로 피하는 수준입니다.<br><br>Q4. 미국은 이미 자율주행 택시가 상용화되지 않았나요? 잘 운행되고 있나요? <br> <br>2022년 6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안전 요원이 탑승하지 않은 완전 무인 자율주행 택시가 나왔습니다. <br> <br>반응이 뜨거웠는데 지난 달 자율주행 택시에 사람이 깔리는 사고가 나면서 당국이 해당 업체의 운행을 중단시켰습니다.<br> <br>Q5. 만약 사고나 나면 보험처리는 어떻게 해야할지도 궁금한데요. 자율주행차 시대를 받아들일 준비가 됐나요? <br> <br>도로교통법에 자율주행차 운전자에 대한 법적 정의가 없습니다. <br> <br>자율주행 시스템을 운전자로 볼건지 원격 조종자도 운전자로 볼건지 명확하지 않다는 겁니다. <br> <br>기술 발전과 함께 제도 정비도 필요해 보입니다.<br /><br /><br />신무경 기자 yes@ichannela.com